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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25년 KBO 리그 구장별 인조잔디 vs 천연잔디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은?

by 야구과학자 2025. 4. 2.
목차

1. 서론: 잔디의 차이가 경기력을 바꾼다?

야구장에서 우리가 종종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잔디'입니다.

프로야구 경기에서 잔디의 종류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선수의 플레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특히 KBO 리그는 천연잔디 구장과 인조잔디 구장이 혼재되어 있고, 이는 타구의 바운드, 수비 동선, 부상 위험까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오늘은 2025년 기준 KBO 구장별 잔디 현황과 천연잔디 vs 인조잔디의 실제 경기력 차이를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2. 2025년 KBO 구장 잔디 종류 정리

구단 구장명 잔디 종류
LG 트윈스 / 두산 베어스 잠실야구장 천연잔디
SSG 랜더스 인천 SSG 랜더스필드 천연잔디
롯데 자이언츠 사직야구장 천연잔디
삼성 라이온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천연잔디
NC 다이노스 창원 NC파크 천연잔디
한화 이글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천연잔디
키움 히어로즈 고척 스카이돔 인조잔디
KT 위즈 수원 KT위즈파크 천연잔디
KIA 타이거즈 광주 챔피언스필드 천연잔디

2025년 현재 KBO에서 유일하게 인조잔디 구장은 '고척 스카이돔'입니다.

 

 

3. 인조잔디와 천연잔디, 뭐가 다를까?

1) 타구의 바운드 차이

  • 인조잔디는 빠르고 예측 불가능한 바운드 발생 빈도가 높음
  • 천연잔디는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바운드, 예측 가능성 높음

특히 내야수는 인조잔디에서 더 빠르게 반응해야 하며, 송구 실수나 글러브 미스 확률이 증가할 수 있다.

 

2) 수비 동선과 주루 플레이

  • 인조잔디에서는 발의 '밀림' 현상이 적고 스피드가 올라감
  • 하지만 정지하거나 방향을 바꿀 때 무릎/발목에 큰 부담이 간다.

외야수의 경우 타구 낙하지점을 빠르게 계산해야 하므로 인조잔디에서는 순간적인 능력이 더 중요하다.

 

3) 부상 위험

  • 인조잔디는 상대적으로 관절 충격이 크고, 부상 위험이 높다.
  • 무릎, 허리, 발목 부상 호소 빈도 높음

 

4. MLB & KBO 실제 사례

MLB

  •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조잔디 구장은 소수
  • 탬파베이 레이스 (트로피카나필드),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부상 관리와 선수 수명 문제로 대부분의 팀은 천연잔디를 선호한다.

 

KBO

  • 키움 히어로즈는 홈구장이 인조잔디인 고척돔
  • 홈과 원장 간 타구 반응 속도 차이, 수비 안정성에서 체감된다는 평가도 있음

 

5. 결론: 잔디, 경기 흐름을 만드는 보이지 않는 변수

2025년 현재, KBO 리그에는 다양한 조건의 구장이 존재하며 인조잔디와 천연잔디는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구의 속도와 바운드, 수비 동선, 선수들의 움직임 등 작지만 중요한 차이가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일부 선수들은 이에 따라 컨디션 관리나 부상 예방에도 신경을 씁니다.

 

잔디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선수의 퍼포먼스와 팀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변수’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주목할 가치가 있는 요소입니다.